문장수 논설실장(공학박사, 기술사)
뉴스타파가 민족문제연구소와 함께 대한민국 서훈 72만 건을 분석해서 밝혀낸 친일인사 서훈 내역의 전모를 공개한 내용이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68년 동안 훈장을 서훈 받은 친일인사는 22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받은 훈․포장은 440건이라 한다.
또한 건국훈장을 받은 1만 4천여 명의 일제강점기 행적을 조사해보니, 일제 협력 또는 친일 행위로 의심할만한 인물 167명이나 발견되었다. 2012년 국가보훈처가 위촉한 독립유공자 공적심사위원 23명의 명단에서는 독립운동사와 무관한 학자가 7명이나 포함되었다.
한 예로 일경 1,000여명에 맞서 목숨을 건 투쟁을 벌인 김상옥 열사는 조국독립의 제단에 가족을 비롯 자신의 목숨까지 바쳤으나 멸문(滅門)의 화(禍)를 입었다. 일왕에게 충성혈서를 쓴 친일반역자들은 대를 이어 대한민국 지도층으로서 떵떵거리고 있다는 얘기들이다.
민주훈장이 없는 나라
국가와 민족에 헌신한 사람에게 바치는 최고의 영예가 훈장이지만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훈장은 주로 독재자의 수중에 있다. 독재 권력은 틈만 나면 자기들끼리 훈장 잔치를 벌이면서도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국민들은 철저히 외면했다.
민족반역자를 처단하기는커녕 독립열사를 바로 세우지 못하면 마침내는 그 민족이 망하게 된다. 이제라도 그런 자손들은 반성할 줄 알고, 앞에 나서지 못하게, 속죄할 수 있게는 만들어야 한다. 이 사람들은 자신과 자신들의 조상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근본적인 “정신”까지 말살하는 이상증후군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에게 이로운 사업을 행했던 전범기업인들, 일본경찰, 일본군장교, 일본경찰, 앞잡이들은 광복이후 대한민국 경찰, 군인, 정치인이 되어 많은 재산을 가진 매국노들은 몇 십년동안 대한민국 엎치락 뒤치락하며 자신의 불리한 과거사를 은폐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이들이 지금도 종북이니 뭐니 국론분열을 획책하고 있다고 보는 대목들이다.
더 늦기 전에 우리 아이들에게는 진실의 역사를 알도록 해야 한다. 우리의 역사를 이렇게 거짓으로 덮어 자신들의 안위만 챙겨 살자고 하는데 우리의 아이들은 더 이상 바보가 안 되었으면 좋겠다.
어처구니없는 일이 반복되는 나라이다. 부끄러운 역사를 청산하지 못하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결단코 없다.대한민국의 한계와 현실이 보이는 듯하여 마음이 무겁다. 오늘의 방송 또한 역사의 기록물이 되어 그들을 아프고 부끄러운 역사도 외면하고 감추지 말고 이를 바로잡고 극복해서 우리의 후대에게는 정의를 떳떳하게 얘기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훈장, 정권의 수사학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자신과 부통령 이시영 이외에는 한국인 독립운동가들에게 건국훈장을 수여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에 잘 대응했다'는 사유로 순직한 소방공무원을 제외해도 11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 뉴스타파가 역대 집권자들이 어떻게 훈장을 통치 수단으로 활용했는지 알아보았다.
할 말이 없다. 범죄자와 범죄 집단이 국민을 짓밟고 있다. 범죄집단이 나라를 도적질하고 가짜로 들어앉은 대통령 이란 자는 세월호 살인참사 원인규명을 방해한 같은 범죄 동조자들에게 포상까지 하는 작태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세월호 관련 책임을 물어야 할 공무원들, 검사나 단원경찰서 관련자들이 서훈을 받다니? 친일과 민족반역에 앞장 선 자들이 훈장 받는 것과 다르지 않구나!!! 이러하니 세월호에 대한 미스터리는 더 궁금하게 다가오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군부독재문화의 산물, 초대 대통령은 물론 군인출신은 아니었지만, 훈장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알고 있었던 듯하다. 이런 정황은 보훈처의 개혁이 시급해 보이는 대목이다. 불순세력이 보훈처에 있는 것처럼 보여 지기도 한다. 신성한 국립묘지에도 잘못된 자들이 있고. 모셔야 할 분들은 다른 곳에 계시다는 얘기가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언론 기자들은 소명을 가지고 취재해야한다. 불편하다고 외면하고 피해버리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정상적인 나라가 되기 어렵다.
차라리 친일파라는 표현보다는 민족반역자라는 표현이 맞는지도 모른다.대한민국, 제대로 된 민주적 절차에 의한 정부가 들어서서 반민족행위자들에게 선물항 훈․포장을 회수하고 청산되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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