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태의 세상보기, “See you in 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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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6년08월30일 14시16분 ]

안원태 (安元泰) 박사

한국국립공원진흥회 회장

안원태 박사는 광주 서중, 광주고, 서울대문리대, 국민대대학원(경제학박사). 한국일보 기자. 한국산업개발연구원 부원장. 한국경제사회연구원 원장. 국토환경연구원 원장을 역임하였다.

제31회 올림픽이 16일만인 21일 탈 없이 막을 내렸다. 그렇게 헐뜯고, 비아냥거리던 매스컴들이 가즈런히 칭찬하는 것을 보면, 세계의 단골 매체들과 IOC 마피아가 짜고, 개최도시인 리우데자네이루 주정부와 대통령 탄핵소동으로 어수선한 브라질 정부 상대의 보이스 피싱이 주효했나 보이기도 한다.

IOC의 병주고 약주고, 매스컴의 뻥, 개·폐회행사와 하이에나

이번 올림픽도 준비 엉망, 치안 불안, 큰 우려, 대책 시급 해대고는 악덕 변호사, 악질 거간꾼 꼴로 병 주고 약 주며 돈 뜯어내는 국제범죄가 터 잡힌 IOC의 장사 짓과, 단골 국제 공갈스포츠 매체들의 짜고 치는 악습이 여전했다. 2020년 도교올림픽 유치에 나섰던 당시의 도교도지사 ‘이시하라신다로‘는, 일본의 최고훈장을 달라 해서 받아간 IOC위원도 있었다고 실토했다.

그뿐인가 스포츠 축전인 올림픽의 개회식과 폐회식에 문화행사라며 그 몇 시간에, 16일간의 진짜 올림픽경기 보다 더 많은 인력. 장비, 돈을 퍼 쓰기도 한다. 폐회식 참가인원은 개회식의 1/10도 안 된다. 고추장이 밥보다 많은 비빔밥, 떡보다 떡고물이 많은 이바지 떡 꼴이다. 올림픽 스포츠와 상관없는 단체들이 끼어 돈 타내는데 창작 핑계로 부르는게 값이다. 먹튀 세력이 많은 나라일수록 개·폐회식 실속 없이 요란하다. 하이에나들에게 먹히는 것이다. 잔치판에 떼거리 패가 있는 건 당연하다지만 곁가지가 더 굵어서야! 브라질의 경제적 올림픽은 정부가 힘 못 쓰는 통에 이들 뜯기는 비용이 줄었고, 돈 없다! 엄살이 통한 덕이라 할 수 도 있다.

영웅탄생, 도핑퇴출국, 체력이외의 패권경쟁

리우에서는 올림픽의 메인이며, 메달박스인 육상, 수영에서 영웅이 탄생 했다. 세 번의 올림픽에서 같은 세 개 종목 금메달을 딴 미국의 펠프스(Michael Fred PhelpsⅡ)와 자마이카의 볼트(Usain st Leo Bolt)다. 펠프스는 총28개 메달(금메달 24개 포함)에 세계기록보유자다. 볼트도 육상 기본종목들의 세계기록보유자다. 이들 기록은 한동안 깨지지 않을 것이라 한다.

이들 영웅에 비하여, 러시아가 국가계획으로 금지약물을 사용 하고는 도핑자료를 직접 지휘 시행한 사람이 나팔 불었기에 푸틴으로도 니에트!를 못했다. 외국에 있어 대상이 아니었던 여자 높이뛰기의 꽃, 이신바에바는 개인자격으로 IOC깃발 아래 참가 할 수 있었으나, 러시아 대표가 아니면 참가 의미 없다는 국가대표 다운 의연한 자세로 불참하여 또 하나의 영웅출현을 못 보게 되었다. 육상, 배구, 역도 등에 강한 러시아의 불참은 참가국들의 메달경쟁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리우 올림픽 개회식에서 CG영상이나 가상현실(virtual reality-cyber space)등을 활용하여.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물량 동원과 차별화를 보이며 2012년의 런던 올림픽이 초기적으로 시도 했고, 2015년 바쿠의 제1회 유로피언게임 개회식에서 일부 도입 된 새로운 경향을 거의 정착시켰다.

2020년 도교올림픽에서는 정말 획기적인 개회식으로 인류를 놀라게 할 것이다. IT, 전자게임, 전자만화책, 우주산업, 로봇기술, 레이저 빔, IoT 등 첨단산업의 선두를 가는 일본이 도교 올림픽에서 무엇을 어떻게 내어 놓을지 거의 두려움이 담긴 관심이다. 아마 특히 한국과 중국이 깜짝 놀라고, 북한이 오줌저릴 썸싱을 내어 보이지 않을까 기대된다.

새 인류 사회에서의 최 강국 일본을 보이려 할 도교 올림픽

도교 올림픽은 일본의 극우보수로 모르는 것 없고 못 말리는 논객인 이시하라신다로였다. 1964년 도교 올림픽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TV 삼종의 신기(三種의 神器)에 이어 Car, Cooler, Color TV,의 3C 시대로 패전국 딱지 떼고 고도성장을 과시했다. 일본은 2020년 도교 올림픽까지 몇 개의 고비가 있다. 주최도시 도교의 고이께(小池百合子)지사는 카이로대학유학 PLO의 아라파트, 리비아의 카다피 등과 일본최초로 인터뷰한 여성 TV뉴스캐스터 출신이며, 환경성 대신, 여성최초로 방위성대신을 지낸 8선 의원출신으로 2020년 7월30일까지 임기다. 재선이 안 되면, 7월 중에 개회식을 해야 차려 놓은 밥상 구경이라도 한다.

아베(安倍晉三)수상은 소속 자민당 당헌이 3선을 금하고 있어, 2019년 상반기가 임기다. 잘 하면 1년 연장이 가능하지만 기왕이면 올림픽까지 가고 싶지 안을까? 도교 지사나, 내각수상이나 현임들이 준비는 마무리하지만, 개회식에서도 주연이 될지 말지다. 전쟁할 수 있는 보통국가로 개헌을 하려는 아베수상과 그 내각 방위성 대신을 지낸 고이께 지사나 “강한 일본“에는 한통 속들이다.

도교 올림픽에서는 모든 경기장 관련 차량은 무인 자주운행, 수많은 로봇이 동원되고, 스텔스기능 드론들이 장비나 용구를 배달하고, IoT로 선수 개인별 일정관리, 식단 등 숙소관리를 하겠지. 닌덴도의 포켓몬이나 닌자 거북을 이용하여 세계 어느 곳과도 연결하거나 레이저 빔으로 1만㎞ 원거리의 산불을 끄고, 원격수술을 싸이버 스페이스로 연출해 보일지 모른다.

잠수함이 미사일 쏘아 올리는 SLBM 대신. 바다 속에서 솟아나온 비행체에서 사람이 에어자킷 입고 후지산에 사뿐히 내려서는 영상이 나올 수도 있다. ”일본 함부로 할 수 없는 나라“를 보이고는 선수 임원 전원에게 10개 국어 쯤 번역, 통역 되는 사전이 담긴 휴대폰을 나누어 줄 지도 모른다.

리우의 폐회식에 아베 일본수상은 닌텐도 게임의 수퍼 마리온 차림으로 등장했고, 고이께 도교지사는 평소의 양장이 아닌 전통 기모노를 입고 올림픽기를 전달 받았다. 주위에는 전투의 독전을 응원하는 북치기부대가 큰북을 두들겼다. “전쟁도 할 수 있는 국가로의 진군을 시작한다“ 선언으로 보인 것은 지나친 착시현상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2020년 도교 올림픽의 우리 성적은 어떨까? 어떤 정권이 들어 서 있을까? 사회물정 따라 달라 질 수는 있겠지만, 지금 시스템으로는 금메달 10개, 10위권이내 Ten & Ten은 가망 없지 않을까? (우리경제가 절망적이지 않는 한, 유사 이래 최대 올림픽 응원관광단 출국은 확실하지만-).우선 이번 올림픽을 반성, 돌이켜 봐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