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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6년07월18일 11시01분 ]
[한국시민뉴스] 문장수 기자 =


안원태 (安元泰) 박사

한국국립공원진흥회 회장

 

안원태 박사는 광주 서중, 광주고, 서울대문리대, 국민대대학원(경제학박사). 한국일보 기자. 한국산업개발연구원 부원장. 한국경제사회연구원 원장. 국토환경연구원 원장을 역임하였다.

 

일본 최대 일간지 아사히신문은 2012110일자 1면에 [미래사회에 책임을 지자] 는 표제와 일본의 자살이 걱정 된다는 부제로 37년 전인 1975년에 발표 된 논문일본의 자살이 전에 없이 현실감을 갖게 한다는 와까미야(若宮啓文) 주필의 논설을 실었다.

 

일본의 자살이란 논문은 일본의 각 분야별 대표적 석학들이 모여 [공동 집필Group 1984] 이란 이름으로 세상에 발표한 우국의 글이며 예언의 글이기도 하다.

 

Group1984은 고도관리사회를 풍자한 George Orwel의 소설 동물농장을 빗대어 지은 이름이지만 발표 당시에 일본 최고의 덕망 있는 실업가로 국정전반의 구조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經團連) 도꼬(土光敏夫) 회장이 복사 해 다니며 읽기를 권했다.

 

19752월호에 이 논문을 세상에 처음 소개했던 일본 최고의 월간지 분게이슌슈(文藝春秋)는 보수성향이면서도 다른 언론매체의 뒷북치는 모양새를 싫어하는 언론의 상례를 깨고 진보성향인 아사이신문이 언급한 이 논문을 37년 만에 다시 초록으로 20123월호에 실었다.

 

일본의 논문이지만 우리에게도 절실하게 공감 되는 부문이 많고 특히 국회의원과 대통령을 뽑는 선거의 해에 우리들 유권자와 특히 여러 분야에서 Opinion leader가 된 친구 몇 사람에게 한번 읽어봐! 권하며 나누어 보고자 서툰 번역을 감행 했다.

 

우리에게 알려진 가장 오래된 문명도 6,000년 이상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지는 못한다. 그러나 이 6,000년 세월 동안 Minos, Sumer, Maya, India, China, Syria, Hittite, Babylonia, Andes, Mexico, Yucatan, Egypt, Hindu, Iran, Arabia, Hellenic, Europe, 正敎Christ, 極東 21개 문명의 종()이 발생하고 성장하고 더러는 오래 가지 못한 체 몰락하고 사라졌다.

 

20세기인 지금까지 지구상에 남아있는 문명의 종은 서구문명, 近東正敎Christ敎世界本体, Russia正敎Christ敎世界分体, Islam사회, Hindu사회, China의 극동사회 본체, 일본의 극동사회 분체 등7개의 종과 Polynesia, Eskimo, 유목민의 3개종에 의한 발육정지문명이라고 Arnold. j. Toynbee는 분류하고 있다.

 

과거 6,000년 동안, 21개 문명 종의 영고성쇠, 역사 드라마와 그 비교연구는 문명의 발생, 성장, 좌절, 해체의 원인이나 일반적 경향에 관해 무엇인가 시사해주는 것이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 역사의 교훈은 현대문명의 진로선택, 일본사회의 진로선택에 무엇인가 도움 되는 것이 있지 않을까. 이에 우리는 특별히 문명의 몰락과정에 대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일본 몰락의 예감

 

문명의 발생, 성장, 몰락이라는 오랜 역사의 물결 속에서 왜 우리가 특별히 몰락의 과정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을까? 이 주제 선택의 이유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해야 할 것 같다.

 

고마쓰(小松左京)씨는 일본침몰이란 아주 뛰어난 풍자적 작품을 발표했는데 우리의 문제의식은 일본침몰의 가능성이 오직 지질학적인 면에서 뿐 아니라 정치학적, 경제학적, 사회학적, 심리학적인 면에서도 존재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것이었다.

 

어쩌면 일본은 지질학적침몰에 훨씬 앞서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침몰해버릴 지도 모른다는 예감을 떨쳐 버릴 수 없는 사회적 쇠퇴mood나 사회적 병리현상이 우리 주변에서 수 없이 보였다.

 

그러나 이들 쇠퇴현상이나 병리현상의 많은 조각들을 조직적으로 수집하여 하나의 통합된 전체상으로서 파악하기 위해서는 많은 전문가의 두뇌에 의한 총괄작업이 필요하고 이것을 역사가의 거시적인 perspective나 통찰력에 결합해보는 대담한 작업이 불가결이다.

 

따라서 우리는 현대 일본사회 속에서 관찰되는 몰락의 증후군으로 생각되는 것을 여러 문명의 몰락 특히 Greece, Rome 몰락의 연구와 비교해 가면서 검토해가는 힘든 작업을 진행했다.

 

Platon에 의하면 Greece몰락의 원인은 욕망의 비대화와 나쁜 평등주의(惡平等主義) 그리고 Egoism의 범람 이다. 도덕적 자제를 잃은 방만한자유의 주장과 대중영합주의가 무책임과 무절제를 통해 사회질서를 붕괴시켜갔다는 것이다.

 

Platon5060세 사이에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명한 [국가]는 붕괴전야의 Athene의 상황을 목격하고 이렇게 말했다.

 

지배층이 자유를 넘쳐나게 주지 않으면 시민은 이들 지배층을 물정 모르는 놈, 과두체제자 (oligarchy-寡頭体制者)라 비난한다.

 

한편, 시민은 지배층에 복종하고 따르는 사람들을 저 좋아서 노예가 된 것들이라 비난하면서도, 피지배층을 닮는 지배층이나 지배층인양 행세하는 피지배층 사람들을 공사간에 떠받들며 추겨 세운다.

 

아버지는 자식을 닮으려하며 자식을 두려워하고, 자식은 아버지를 닮아가서 자신이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부모에게 부끄럽거나 두려움도 느끼지 않게 된다. 교사는 학생이 두려워 그들의 눈치를 보고 학생은 교사를 경멸한다. 남자에 대한 여자의, 여자에 대한 남자의 관계도 어디까지 평등과 자유가 이뤄질까… 』

 

이러한 역사적 자료의 토막을 통해 Greece, Rome의 몰락과정을 깊이 살펴볼수록 일본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몰락의 위기가 크다는 것을 절박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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